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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초기에 조급해서 어뷰징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사업을 시작하고 1년동안이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회사의 이념과 방향성을 이때 결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효자상품이 된 A제품은 사실 처음 사입했을 땐 골치덩어리였습니다.

불량율이 엄청나게 높고, 리뷰가 엉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낮은 리뷰 쓴 고객들에게 연락해서 평점 올려달라고 떼도 써봤습니다.

근데 결국 중요한건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만족도였습니다.

 

그래서 제품 페이지를 닫고 제품을 완전히 리뉴얼해서 디자인, 품질, 사용난이도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당시에 부모님께 대출을 받아서 500만원정도 투자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미 그 이상을 회수했고 앞으로도 캐시카우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 500만원짜리 투자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냐?

고객 만족에 완전히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마케팅을 통한 매출 확대를, 누군가는 위탁판매를 통한 리스크 저하를 목표로 맞추고 사업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3년차 네이버 스토어 운영자로서 확신하는 것은, 네이버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이 검색을 하면 기대했던 결과값이 나와줘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상품과 키워드가 적합하게 매칭되는 것을 강조합니다 ( 키워드 적합도 )

고객이 상품을 누르면 썸네일과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수준의 상품이 나와줘야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 전환율 )

고객이 제품을 받으면 구매시에 기대했던 수준의 만족도를 얻어야 좋은 리뷰를 남기게 됩니다. ( 리뷰 수와 평점 )

 

이렇게 검색 - 노출 - 유입 - 전환 - 리뷰 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있는 제품만이 네이버 알고리즘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특별하게 까다롭게 구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플랫폼이 고객 유치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고객만족입니다.


최근 트래픽을 강제로 끌어올려 상품페이지를 상위에 노출시켜주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어뷰징 방법을 '슬롯'이라고 부르더군요.

저도 하루에 3~4개의 광고메세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사용하기를 고민하지 않았던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어차피 만족을 주지 못할 상품이라면, 억지로 끌어올린들 다시 내려가기 마련이고, 쓸데없는 비용만 나가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네이버 알고리즘이 업데이트되면서, 전환율에 가점을 더 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말은 곧, 가짜 유입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면 전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며칠 뒤에 다시 순위가 내려간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업체들은 순위는 올리되 전환율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는 적당한 숫자의 슬롯을 설정할테지만, 결국 우리가 두려워할만큼의 영향력은 이제 갖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22년 7월 초에 급격한 순위하락을 겪었다가, 1주일만에 다시 원래 자리로 회복했습니다.

트래픽에 의해 올라왔던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저에게 내어주고 내려가더군요. 

억지로 늘어난 유입을 구매수가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이런 저런 얄팍한 수는 항상 존재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결국은 수많은 고객이 일관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답입니다.

여기에 적절한 마케팅이 더해져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습니다.

 

모두 노력한만큼 보상받으시길 빕니다.

 

신청 배경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학습"입니다. 기존 지식만을 활용하는 건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시대는 자꾸 변하고 경쟁자들의 실력은 갈수록 늘어갑니다. 그래서 저도, 직원도 기회가 닿는 대로 새로운 정보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탈잉, 베어유 등), 오프라인 강연(코로나라 현재는 제외), PDF 파일(크몽, 탈잉), 종이책, 전자책, 윌라 오디오 강연, 퍼블리, 롱블랙 등등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소스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저는 주로

  1.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 기획하고
  2. 제품을 셀렉하고,
  3. 마케팅 전략을 세웁니다.

직원은

  1. 제가 고른 제품을 소싱하고
  2. 입고된 제품을 촬영하고
  3. 상세페이지를 제작합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필요한 강의가 참 다르겠죠? 그래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강의를 선택하고 결제하고 있습니다.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분야의 차이 때문에 강의비가 만만치 않게 들던 중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K-비대면바우처 사업>.

최대 400만원 어치의 비대면 서비스 결제를 지원하는데, 우리는 40만원을 내고, 정부는 360만 원을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90% 할인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감이 잡히시죠?

 

강의 내역

400만원어치 강의를 다 찾아서 결제하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한 강의가 10만 원이라고 치면 40개를 골라야 한다는 얘기니까요. 묶음 할인하는 경우도 많아서 실제 강의 수는 40개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리된 것만 간단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클래스 101>

  • 29CM 헤드카피라이터 출신 이유미의 팔지 않아도 사게 만드는 카피라이팅
  • 마케팅 대표가 직접 공개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
  • 박신영의 기획하다-기획이 막막한 사람을 위한 기획입문
  • 한국인 아마존 셀러들을 위한, 아마존 FBA 창업 실전 강의
  • 쇼핑몰과 SNS를 위한 제품 촬영 : 연출부터 상세페이지까지
  • 선택 가능한 내역↓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do2cjWm9B1xpIMxTa9wGrcZZP8HjI6Pwa9mTKW7gvnY/edit#gid=0

<베어유>

  • 0에서 월 매출 1억까지 실전 아마존 셀링
  • 캐시슬라이드 CMO의 입문! 디지털 마케팅
  • 광고비 15배 매출 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 메인에 노출되는 글쓰기 언론홍보 온라인 클래스
  • 기타 등등..

<러닝스푼즈>

 

추천 강의

그리고 승인 완료된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완강한 강의는 몇 개 없습니다.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열어서 보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그중에 이건 진짜다.. 싶은 강의가 있으니 추천해보겠습니다.

  • 쇼핑몰과 SNS를 위한 제품 촬영(클래스 101) : 연출부터 상세페이지까지(스튜디오 콩크리트) (클래스 101)
    촬영 기획의 A-Z를 밀도 있게 알려주십니다. 이거 하나로 직원의 스튜디오 활용 능력이 두배는 뛴 것 같아요. 새로운 장비 마련할 때도 기준이 명확하니 고민이 훨씬 줄었습니다.
  • 블로그로 하루 2시간 투자해서 직장인만큼 수익내기!(클래스 101) : 이 수업을 들으면서 현재 블로그도 운영 중입니다. 자신 있는 나만의 분야에서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으면 좋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업에서 얻는 수많은 노하우들은 "체득"으로 끝나기 마련인데 다시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습니다. 수익은 덤이고요.
  •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패키지(클래스 101) : 온라인 커머스는 50% 이상이 마케팅 수완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무엇을 어디에 보여주느냐 싸움이죠. 그 기반에는 모호한 고객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치열한 작업도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당장은 실행하고 있지 못하지만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이 개념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성장을 욕심내게 되는 것 같아요. 추천드립니다.

 

추천 서비스

<윌라 1년권>

  • 자산어보 1
  • 부의 추월차선
  • 돈의 심리학
  • 인간 본성의 법칙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지혜를 말하다
  •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습관
  • 기타 등등 수많은 책과 강의들.

<리얼클래스>

  • 영어에 감을 잃고 싶지 않다면
  • 요즘 현지 사람들이 쓰는 말을 배우고 싶다면
  • 가볍고 즐겁게 영어공부하고 싶다면
  • 추천합니다.

 

신청 방법

https://www.k-startup.go.kr/common/announcement/announcementDetail.do?mid=30004&bid=701&searchPostSn=136832&searchPrefixCode=BOARD_701_001 

 

공고·신청<K-Startup

공고·신청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지원사업공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1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추가모집 안내 제출서류 확인 기관명 창업진흥원 기관구

www.k-startup.go.kr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 안내>

우리는 서비스를 사는 입장이죠?
"수요기업"을 모집할 때가 기회입니다.


<k-starup> 사이트에 위와 같은 공고글이 올라옵니다.
검색해도 나옵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검색 화면

 

(붙임) 2021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기업 모집 공고문.hwp
0.08MB

자세한 자격 조건과 신청 방식은 첨부 파일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일단 중소기업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2. 이때 재무제표였나 4대 보험 내역이었나를 제출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k-starup이 아닌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신청을 하게 되는데,
    왜 이 바우처가 필요한지에 대해 서술하는 란이 있습니다.
  4. 여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써서 어필하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5. 저는 4월에 써서 7월쯤에 선정 공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원래는 1개월 정도면 연락 준다고 합니다.

 

** 주의사항 **

저희 아버지도 사업을 하시는데, 직원 교육하시는 데 사용하시라고 추천을 드렸습니다.
어찌어찌 도와드려서 신청을 마쳤습니다만 신청할 때 IP가 중복되어서 대리 신청 의심을 받게 됐지 뭡니까??
소명서에 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하고 나서야 보류 상태가 해제되고 정상적으로 심사가 진행되더군요..

여러분은 선의에서라도 주변 분들 신청 도와드리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마무리

어쨌거나 신생기업인 저희는 선정되고 아버지는 선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성장기업에게 더 몰아주는 것일 수도 있고, 신청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긴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주의사항 꼭 기억하시고 성장계획에 맞게 필요성을 잘 어필해서 선정되시기를 빕니다.

 

P.S. 2022년 수요기업 모집 일정

https://www.k-voucher.kr/community_notice_view.php?id=40586&page= 

 

비대면바우처플랫폼

비대면바우처플랫폼

www.k-voucher.kr

내년 3월이면 벌써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하네요! 

22년도에는 직원 채용도 활발히 하시고 교육도 마음껏 하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제품이 대량으로 입고되는 날이면 일단 긴장합니다.
허리가 아플지 어깨가 아플지 벌써부터 걱정되거든요.
그런데 역대급 물량이 들어오는 9월, 직원이 코로나 격리자가 되었습니다.

밀접접촉자도 14일이나 자가격리를 해야 된다니 좀 과한가 싶었지만 어쨌거나 방침이 그렇다니 따를 수밖에요..
이렇게 된 이상 "집에서 푹 쉬다가 와라!" 하고 유급 휴가를 줬습니다만 마음에 걸렸는지 아래 링크를 보내 왔어요.

 

 

<코로나19 격리자 유급 휴가비 지원 사업>

http://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2&brdGubun=22&ncvContSeq=38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게시물 공유하기

ncov.mohw.go.kr

 

코로나 격리자가 유급휴가를 받았을 경우 사업자에게 그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본인의 유급휴가비를 국가로부터 받았으면 했나 봐요.
덕분에 저는 마음 편하게 휴가비를 지원할 수 있었고 실질적으로 손해는 없었습니다.
직원 없이 제품을 내려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뭐,
지게차도 있고 화물 기사님한테도 같이 내려달라 부탁드릴 수 있어 잘 해결했습니다.

 

얼마 받았냐고요?

하루 최대 금액인 13만 원을 기준으로 / 총 13일간(11 영업일) 격리하여 / 13만*11일 = 143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자가 격리하면서 답답했을 상황에서 저를 신경 써준 직원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2주(14일)을 풀로 격리하신 경우에는 총 14일간(12 영업일) 격리하여 최대 156만 원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규정상으로는 입원 통지일부터 계산을 하기 때문에 이를 격리일에 포함시키면 최대 15~16일(13~14 영업일)을 계산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저의 뇌피셜이니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해보시면 됩니다. 애초에 최대 금액에 대한 안내가 없으니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만 했다면 그대로 보상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업 안내 공고문 및 서식>

그러니 사업하시는 여러분들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는 파일이니 다운로드하셔서 읽어보세요. 위에 첨부한 링크에 들어있는 파일들이니 언제든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2021년_코로나19_격리자_생활지원제도_리플렛(요약).pdf
0.40MB
2021년_코로나19_격리자_생활지원제도_리플렛(상세).pdf
1.79MB
붙임-코로나19-관련-유급휴가비용-사업개요-등.hwp
3.19MB

 

신청서류는

유급휴가 지원 신청서 (사업주)-세 번째 파일에 서식 포함
②입원치료통지서 또는 격리통지서 (직원)
-직원이 관할 보건소에 요청
유급휴가 부여 및 사용 확인서 (사업주, 직원)
-세 번째 파일에 서식 포함
재직증명서 (사업주)
-특정 서식 없음. 재직증명서 서식 아래 첨부
갑종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 원천징수증명서 (사업주)  -홈택스
사업자등록증 (사업주) 
통장사본 등 (사업주)

이 있습니다. 팩스로 보내야 하니 프린트물로 준비해주세요.

재직증명서 서식.docx
0.02MB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업주와 직원이 모두 협력해서 서류를 만들어야 합니다. 직원과 미리 이야기 나누고 차분하게 준비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신청기관 및 신청방법>

신청기관은 국민연금공단의 지역별 지사입니다. 아래 링크에 접속하셔서 해당 지사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고 서류 제출은 팩스로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경기도권이었는데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시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기분 좋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오미크론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 문의량도 늘어 고생이 많으실 것 같네요.. 신청하시는 분들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업자와 근로자를 지원하시는 분들이니까요.

아래는 국민연금공단 지역별 연락처입니다.

https://www.nps.or.kr/jsppage/app/intro/nps/current/current_06.jsp

 

국민을 든든하게 연금을 튼튼하게

 

www.nps.or.kr

 

해당하는 지역을 지도에서 찾아 클릭하시고

 

 

해당 지역의 "담당업무 및 연락처" 탭에 들어가서

 

 

부별 연락처를 확인합니다.

"전화번호""FAX번호"가 중요합니다.

우선 아무 부서에나 전화를 걸어서 "코로나 유급휴가 지원금 신청하려고 합니다"라고 하시면 담당부서를 연결해주실 겁니다.

그러면 상담을 통해 필요 서류를 다시 확인하시고 담당부서 FAX번호를 받아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지원금을 수령하기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일전에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서 수동감시 했던 때가 있었는데, 사업주는 지원금도 안 준다며 씁쓸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직원에 대한 보호가 확실하니 믿고 맡길 수 있어 든든합니다. 이래서 4대 보험 열심히 내는 걸까요? 하하 어찌어찌 살아볼 만한 인생이네요.^^

오미크론도 곧 지나가리라 생각됩니다. 모두 잘 이겨내시고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돈며들다입니다.

어떠한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첫인상'이 매우 중요한 만큼, 스마트스토어을 비롯한 모든 쇼핑몰의 '대표이미지(썸네일)' 또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매출을  올려줄 스마트스토어 대표이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이미지 왜 중요한가?

서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표이미지는 인간관계에서 첫인상과 같은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과 함께 좋은 상세페이지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부적절하고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대표이미지는 '유입율(클릭율)'의 저하를 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낮은 노출 전환율'은 결국 절대적인 노출양의 감소를 야기하며, 최종적으로는 '매출 감소'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즉 대표이미지는 매출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어떤 제품을 판매하든 항상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야 합니다.

 


 

유형별 대표 이미지

 

1. 누끼컷

누끼컷은 제품 외의 모든 배경을 없애, 흰색 배경위에 제품만 있는 이미지를 일컫습니다.

가습기 누끼샷 예시 - 깔끔한 누끼컷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누끼컷은 제품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깔끔함과 함께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옅은 무채색 혹은 투명or반투명 제품의 경우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며,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키워드의 제품군일 경우 사용 용도를 명확히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추천 제품군

절대적인 신뢰감을 줘야 하고 용도가 매우 명확한 제품 - 노트북, 냉장고, 생수, 휴지 등

 

 

 

2. 배경컷

배경컷은 제품이 배경 및 소품과 함께 어우러진 이미지를 뜻합니다.

디퓨제 배경컷 예시 - 배경을 통해 제품의 향과 무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적절한 배경 및 소품을 활용한 배경컷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보다 더 명확한 키워드, 톤&매너, 분위기를 제시할 수 있으며, 사진 자체에 디자인 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퀄리티에 따라 노출 전환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부적절한 배경 및 소품의 활용은 시선의 분산을 야기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 전 배경, 소품, 구도 등 여러 가지 준비할 사항이 많아 더욱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합니다.

 

추천 제품군

분위기를 전달해야 하는 제품 - 꽃병, 디퓨저 등

 

 

 

3. 활용컷

활용컷은 말그대로 제품을 활용하는 이미지를 일컫습니다(EX. 빗이면 머리를 빗는 장면, 청소기면 먼지를 빨아들이는 장면 등)

쓰레기통 활용컷 예시 - 손동작을 통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활용컷은 소비자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이 제품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상세페이지를 거치지 않고도 소비자에게 제품의 명확한 용도를 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패스트 쇼핑'을 원하는 현대 사회에 가장 적합한 대표이미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활용법을 전달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손과 같은 제품 외의 다른 피사체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하여 배경 및 소품 활용의 강점을 부득이하게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자와 사용자가 필요하며, 기획 단계에서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추천 제품군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고,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제품 - 새우손질 도구, 빗자루 등

 


 

기타 꿀팁

 

1. 상위 셀러들의 레퍼런스를 참고하자

대표이미지 기획 단계에서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을 때는 같은 키워드 상위 셀러들의 레퍼런스를 참고해보세요. 상위 셀러들의 대표이지미와 견줄 만큼의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면, 최소한 50%는 먹고 갈 수 있습니다.

예시 - '스마트폰 거치대' 상위 TOP4 셀러들의 대표이미지

 

 

2. 튀어 보자

사람들은 주로 대세를 따르기 때문에 상위 셀러들의 레퍼런스를 참고하는 셀러들은 정말 수도 없이 많습니다. 때문에 어떠한 키워드든 지 대표이미지가 모두 비슷한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점을 이용하여 기존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눈에 튀는 제품색, 배경색 혹은 구도를 활용하면 소비자의 눈에 우선적으로 노출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일종의 '변화구'를 던지는 셈이죠.

하지만 다소 억지스러운 변화구는 오히려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여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예시 - 주로 누끼컷을 사용하는 '노트북 거치대' 키워드에서 홀로 배경컷을 사용하니 눈에 더 띄는 효과가 있다.

 


 

앞서 말씀드린 누끼컷, 배경컷, 활용컷은 모두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군에 따라 잘만 활용한다면 노출 클릭률을 극대화하는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제품을 잘 분석한 뒤, 철저한 기획을 통해 제품에 딱 알맞은 대표이미지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돈며들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토어 운영 계정이 10개쯤 됩니다. 네이버 - 쿠팡 - 11번가 - G마켓 - 옥션 - SSG닷컴 - 하이버 - 위메프 - 자사몰..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90일마다 비밀번호를 업데이트하라고 합니다.
특히 쿠팡은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으면 로그인이 불가능합니다.
비밀번호는 까먹을뿐 아니라 계속 변한다는 얘깁니다.

첫 번째 시도, 구글 스프레드시트(엑셀)

비밀번호를 변경할 때마다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가는 게 꽤 번거롭더군요.
몇 개월간 운영해보니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오류가 가득한 차트가 되어있었습니다.
세무사에서 매출 집계를 하기 위해 아이디 비밀번호를 요청하는데 죄다 틀려서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결국 비밀번호 찾기를 하거나(모바일 인증 n회 필수....) 기억을 더듬더듬 되짚으면서 비밀번호를 맞춰야 했죠.

또, PC에 저장하면 모바일에서 로그인할 때 확인하기도 불편합니다.
구글 드라이브 앱이 있다곤 하지만 생각보다 UI가 별로여서 사용감이 떨어집니다.
바로바로 수정하기에도 구글 드라이브 앱은 유독 오류가 많습니다.

두 번째 시도, 비밀번호 관리 앱

이후 아이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 비밀번호 관리 앱을 찾아봤습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모두 삭제했습니다.

  • 너무 어려운 앱 (손이 안감)
  • 외국 회사에서 만든 것 같음 앱 (백업 등 안정성 떨어짐)
  • 유료 앱 (돈까지 쓰기엔 왠지 억울)

이거 저거 다 써보고 하나에 정착했습니다.
로그인 박스!

최종 정착지, 로그인 박스

앱스토어 "로그인 박스" 검색


일단 무료입니다.

로그인박스 생체 로그인 기능

지문인식으로 로그인돼서 접근성이 무지 좋습니다.
아이폰 쓰는 분들한테는 더 착붙입니다.

로그인박스 항목 추가 기능

개별 항목을 만들 수 있고
그걸 정리할 폴더도 담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박스 검색 기능

검색도 잘돼서 편합니다.

로그인 박스 하단 광고

일단 단점을 짚고 넘어가자면,
광고가 있긴 한데 팝업 형태가 아니고
작은 배너 형태여서(잘 안 보임) 있는 줄도 모르고 씁니다.

당연히 백업도 되고 새 폰 사도 복구도 한순간입니다.
앱 내 최고의 기능은 단연.. 아이디 / 비밀번호 복사 기능입니다.
아래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TIP. 활용법

  • 각종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한 아이디 비밀번호는 기본
  • 해외구매할때 통관고유번호 써야 하는데 그것도 저장해놓고
  • 은행별로 계좌번호도 정리할 수 있음
  • 수능/수시/고시/입사시험 수험번호도 정리하면 딱 좋음
  • 사업자번호통신판매업번호 같이 길고 잘 안 외워지는 것들

터치 복사 기능

모바일에서 입력할 일이 생긴다면
비번 열어서 "터치"하면 바로 "복사"돼서 폰으로 로그인할 때 편합니다.
이게 진짜 진짜 편한 기능입니다.
화면 돌려가면서 입으로 중얼중얼 외우고 입력하고.... 안 해도 됩니다.

아이폰 터치 아이디

아이폰이라면 이렇게 한 번만 입력해놓으면 애플 아이디에 저장되니까
사실상 다시는 입력할 일이 없습니다. (터치 아이디)
하여튼 외우기 곤란한데 또 중요한 것들 싹 다 정리 가능합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150개 항목 저장되어있습니다.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네이버만 아이디가 4개쯤 되니까 네이버 1, 네이버 2, 네이버 3, 네이버 4로 붙여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 쇼핑몰 여러 개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 직구하시는 소비자분들
  • 회원가입 너무 많이 해서 어디에 아이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면

로그인 박스! 추천드립니다 ㅎㅎ ( 광고 아님 )

영화에서나 보던 자동으로 열리는 커튼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늘 설치를 끝내고 되새겨보니 이 사람들, 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혹은 온라인 커머스로 살아남는 그들의 성공 비결을 정리해봤습니다.

1. 진입장벽을 낮춘다. ( 고객에게 )
2. 진입장벽을 높인다. ( 경쟁자에게)
3. 강점에 집중한다.


네이버에 검색한 키워드는 "전동커튼, 자동커튼" 이었는데, 제대로 된 판매처는 세 곳 정도였습니다.

 

세 회사가 키워드별로 조금씩 순위를 달리할 뿐, 사실상 과점 상태인 거죠.

우리나라 전동커튼은 여기서 다 산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세 곳뿐이지만 수없이 비교하고 고민하고 톡톡도 보내보고 전화 상담도 한 끝에 한 회사를 골랐는데

위에서 말한 3가지를 모두 갖춘 회사였던 것 같네요.


 

1. 진입장벽을 낮춘다. ( 고객에게 )

상세페이지가 한 바닥입니다. 제품의 장점, 활용팁, 설치 이미지와 영상까지 잔뜩 들어있습니다. 그런데도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건 다름 아닌 설치 때문이죠.
이거 내가 설치할 수 있을까? 사이즈는 제대로 주문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회사의 상세페이지를 보니 뭔가 스르륵 이해가 되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신을 위해 리뷰를 훑어보게 됐고, 고객센터의 친절한 설명과 공급사에서 제공한 영상 덕분에 쉽게 설치했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려는데 입력란이 꽤 요란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그 친절하다는 고객센터에서 해결해주길 바라면서 톡톡을 보냈더니 손쉽게 해결됐습니다.
3사 중 가장 가격이 비싼 곳이었는데도 오히려 감사하면서 결제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리뷰 평점이 5.0/5.0이어서 조금 남아있던 고민도 다 사라졌습니다. 이런 평점 처음 봤거든요.

설치할 때도 재밌게 했어요. 제품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가 큼지막하고 자세해서 모양 따라 만든다는 마인드로 했더니 금방 끝났습니다. 조금 헷갈릴 땐 영상을 보면서 해결했습니다.

이제 저도 5점짜리 리뷰 남길 일만 남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상세페이지 - 리뷰 - 고객센터 - 평점 - 설명서 - 영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너무나 매끄러웠습니다.
분명히 저는 돈을 주고 샀는데 이 회사가 저의 은인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복잡한 과정이 두려운 잠재고객에게 진입장벽을 낮춰준 결과입니다.


 

2. 진입장벽을 높인다 ( 경쟁사에게 )

세 곳 중 한 곳이 유독 친절하다고 했지만 나머지 두 회사도 모두 훌륭한 상세페이지와 리뷰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구매건수나 리뷰수는 더 많았어요. 후발주자(제가 선택한 회사)는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더 친절할 수밖에 없었겠죠. 아래 사진에서 상품등록 날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업자 입장에서는 3사 모두 정말 부럽습니다. 검색 수 12000건에 달하는 중형 키워드에 객단가가 기본 20만 원이 넘는 제품을 사이좋게 나눠먹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동커튼"까지 합치면 17000 정도 되네요.

전동커튼 검색수 조회결과

과점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제품이라서 그래요. 여러분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대신 이분들은 전동커튼 외에는 제품이라 할 게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올인이라고 봐야 합니다.

제품 하나 만들기 위해서 기술을 익히고, 시제품 만들어보고,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하고, 디자인까지 신경 써야 했을 겁니다. 다 만들고 나서는 KC 인증까지 큰돈 들여 받았을 테고요, 고객들이 주문하는 각기 다른 사이즈를 오차 없이 만들어내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재를 모으는 일까지 도맡아 해낸 것이죠.

겁이 나서, 자본이 모자라서, 또는 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등등 수많은 이유로 셀러들이 포기할 때
이 분들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견고한 진입장벽을 세운 겁니다.

과정은 험난했지만, 열매는 엄청나게 달콤할 것 같습니다.
귀감이 되는 사례입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가져온 제품에 이름만 달아서 파는 회사들 뿐인데 말입니다.


 

3. 강점에 집중한다.

객단가를 올리면 유입은 같아도 매출이 더 오르게 됩니다. 신발과 깔창, 커피와 텀블러, 영화와 팝콘처럼 말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진리입니다.

3사 중 한 곳에서 전동레일에 함께 사용할 커튼을 팔고 있었습니다. "나비주름 + 형상기억"으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커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평점이 4.7에 1점짜리 리뷰를 남기며 불만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기계 만드는 회사에서 커튼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커튼 리뷰에서 본 제품 퀄리티 이슈는 어느덧 전동레일에 옮겨붙어버렸습니다. 검수를 제대로 안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시작한 이상 구매는 물건너간 셈이죠.

그래서 결국 기계에만 집중한 회사를 고르게 되었고 커튼은 따로 검색해서 맘에 드는 제품을 받았습니다. 전동레일 페이지에 커튼 고르는 방법도 나와있어서 환상의 꿀조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업자인 우리는 머릿속에 다양한 관심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운동, 인테리어 등등.. 그런데 소비자는 우리가 일관된 모습을 보일수록 믿음이 가나 봅니다.

전동레일을 판다면 기계에 대한 전문성을, 커튼을 판다면 패브릭과 컬러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줄 때 제대로 된 브랜드가 탄생하는 것이죠. 브랜드는 소비자가 인정할 때만 의미가 있다고 하던데,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제품이라곤 딱 5개, 전동레일 - 추가 레일 - 레일용 조명 - 레일용 벨트 - 커튼고리 밖에 없는 회사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저는 전동커튼에게 아침에 해가 뜨면 자동으로 커튼을 열어달라고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매일 아침 열린 커튼을 보면서 사업의 방향성을 고민해보려고 해요. 여러분도 일상의 소비에서 영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 너도 영어 할 수 있어!" 를 외치던 야나두에서 갑작스레 야나두 피트니스를 런칭했습니다.
"야! 너도 살 뺄 수 있어!" 정도가 되겠군요.
영어에서 피트니스로의 피봇팅(전환)은 얼핏 보기에 뜬금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야핏 사이클은 공격적으로 광고를 태우고 있고, 꽤 많은 팬덤을 모으고 있죠.

코로나 덕분일까요? 아니면 게임처럼 사이클 타는 형태가 새로워서?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들의 비결은 바로, Motivation(동기부여)에 대한 깊은 이해도에 있는 것 같아요.

야나두 영어 교육의 핵심 역량

학생으로, 직장인으로 살면서 해야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영어도 꼭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야하는 걸 잘 알면서도 쉽게 몸이 움직이지 않는 걸 보면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대다수의 학원들이 스타강사, 쪽집게, 템플릿을 외칠 때 야나두가 외친건 "하루에 10분 씩 매일" 이었습니다. 10분이라면 아무리 귀찮고 피곤해도 아주 잠깐의 노력이면 금방 끝낼 수 있는 짧은 시간입니다. 하루에 두시간씩 해도 모자랄 것 같은 영어가 이렇게 쉽게 해결될까요?

의지가 충만한 첫주에는 두시간씩 하다가도 어느샌가 하루를 빼먹고, 또 하루를 빼먹고, 죄책감에 괜히 영어 교재를 멀리하게되는게 우리의 평생 패턴입니다. 대신 하루에 10분 매일 할 수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되는겁니다.

대단한 문법을 통달하지는 못하지만 외국인을 만나서 말 한마디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 성취감에 재미를 붙이게 됩니다. 10분이 아니라 20분을 하게되는 스스로를 발견하면 조정석이 더이상 10분!!!을 외치지 않아도 됩니다. 야나두는 그렇게 평생의 은인이 되겠죠.

여기서 알 수 있는 야나두의 핵심 역량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가"에 대한 이해입니다.

동기부여에 관한 심리학적 이해UI/UX(화면 구성)에 대한 실험과 개선이 마법처럼 어우러져 야나두라는 서비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첫째, 출석과 학습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둘째, 잊을수 없도록 학습 알람을 송출합니다.
셋째, 친숙하고 편리한 앱과 쉬운 강의로 거부감을 낮춥니다.

간단해보이지만 사업이 망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하고 / 생활패턴에 맞게 알람이 나가야하며 / 강의 길이와 컨텐츠 역시 거부감이 줄어들도록 수없이 개선했겠죠.

영어와 피트니스는 하나의 역량을 공유한다.

약 6개월간 야나두 피트니스의 야핏 사이클을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화려한 상품 설명서에 넘어가 거금을 홀라당 결제했지만 한 점도 후회가 없습니다. 무려 140만원이라는 큰 돈인데도 말입니다. 갖가지 동기부여 시스템으로 사이클을 타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들어 놨거든요. 위에서 설명한 야나두 영어와 비슷하죠? 덕분에 허벅지가 돌덩이가 됐습니다.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먼저, 1년에 최대 52만원, 2년에 총 104만원까지 돌려준다고 해요. 사이클을 타면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줍니다. 미션을 성공하면 더 많은 마일리지를 줍니다. 몸이 안좋은 날에는 출석만 해도 돈을 주니 몸이 나으면 꼭 타야지, 하고 결심하게 됩니다.


마일리지를 쌓으면 앱 내에서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한우, 커피, 상품권 등 다양합니다. 돈을 돌려받을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둘째로, 사이클로 경쟁을 할 수 있어요. 10km 완주 기록을 겨루는 CHALLENGE 모드는 기록에 따라 줄을 세우고 뱃지도 줍니다. 하루 세번 열리는 RACING 모드에서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경주를 합니다. 도시에서 유유자적 타는 RIDING 모드 마저도 옆에서 쌩쌩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따라잡히기 싫어 조금 더 밟게 됩니다. 팀을 꾸려서 거리를 누적하고 순위를 다툴 수도 있어요.

벌써 어질어질합니다. 일단 경쟁이라면 이기고보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CHALLENGE 모드 기록 세우다가 몸살도 났어요.


마지막으로, 유캔두라는 앱을 통해 라이딩 인증을 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내 기록을 내세우고 그에 따라 보상받는 시스템.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꼭 인증해야지' 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비교해보니 정말 비슷합니다. 인스타라면 #동기부여 #매일 #꾸준히 라는 태그로 정리되겠네요.

야핏사이클의 더 자세한 동기부여 방법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나두 '야핏 사이클'이 다이어트를 성공시키는 진짜 이유(마일리지, 피버타임, 핫타임, 365 챌린

21년 7월에 결제해서 타기 시작했다. 헬스장은 마스크 때문에 불편하고, 주짓수는 덥고 멀어서 가기 싫고, 달리기는 무릎이 아프며 수영은 코로나 때문에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이 모든 문제를 한

almacen-bach.tistory.com

 


위에서처럼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던 건 얼마 전 읽은 책 덕분입니다. 책 소개하려고 시작한 글인데 길어졌네요.

<온라인 창업 마스터>를 소개합니다.

 


야나두 영어와 야핏 사이클의 핵심 역량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를 여기서 얻었습니다. 책에서는 "Key Success Factor(KSF)"라는 개념으로 한 브랜드의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설명합니다. 글을 읽고 야핏 사이클을 몸소 체험하니 이들의 비결은 동기부여에 있구나, 하고 생각한게 시작이었습니다. 영어 -> 운동 이라는 피봇팅(전환)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습니다. 우연이 아니라면 다음번엔 영양제 구독 솔루션을 출시할지도 모르죠. 매일 꾸준히 먹어야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KSF 외에도 너무나 중요하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따로 자리를 마련해 제대로 소개해보고 싶네요. 더 자세한 설명을 들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대국민적 이슈가 된 지 벌써 2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매일같이 뉴스에 확진자 수를 보도했지만 신기하게도 주변에서는 확진자를 찾아보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은연중에 "우리 가족은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11월 19일 금요일, 재택근무를 하던 도중 몸이 아파 집에서 쉬던 누나가 같이 보건소에 가달라고 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감기 몸살을 앓았던 누나는 검진 결과 음성이었기 때문에 "설마~" 하면서 방심했더랬죠. 그런데 웬걸, 누나는 다음날 아침 가족 단톡방에 <양성>이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날로 일단 누나 방문을 폐쇄하고, 화장실까지 큰 비닐봉투로 통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음식도 비닐 아래로 쟁반을 통해 전달해주고 수시로 손을 소독하고요. 누나가 사용한 모든 식기는 열탕 소독하고 수일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살균 스프레이를 곳곳에 뿌린다거나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도 밀접 접촉자가 되어 아무데도 못 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보건소에서 누나를 생활 격리시설로 데려가기 전까지는 모두가 각자 방에서 식사만 겨우 해결한 채로 지내야 했죠.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여러 시설들이 이미 가득 차면서 누나의 입소도 최대 3~4일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히 주말이 끝나기 전에 입소했지만 더 중요한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출근을 할 수가 있나?" 동생이 아니라 쇼핑몰 운영자로서 코로나를 바라보게 된 것이죠.

여차하면 직원을 회사 근처로 상주시켜 2주간 모든 업무를 대리로 수행하게 하려고 급하게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숙소를 알아보고, 교통편도 알아보고.. 또 제가 꼭 있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리하면서 요리조리 꾀를 내봤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벌써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직원이 밀접접촉자가 되어 2주간 격리되었을 때, 근무를 전혀 못하게 되어 국가로부터 유급휴가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 https://almacen-bach.tistory.com/21 )이 부분은 다른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재밌게도 사업주가 격리되었을 때는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금도 받지 못하더라고요. 사업주는 어쨌거나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등.. 여러 비용을 써야만 하는 입장인데도요. 해서 한편으로 조금 허탈하고 쓸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만다행인 건 우리 가족 모두 백신을 2차까지 맞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새롭게 검진을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자차를 사용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저는 운 좋게 평소에도 운전해서 출퇴근을 해왔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던 분들은 이 부분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으실 수도 있겠네요.

운이 따라준 부분이 또 있습니다. 제가 직접 택배를 하지 않고 3PL 업체를 통해 물류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 역시 제대로 다루는 날이 오겠지만, 우선은 몸이 자유롭고 노트북만 있으면 대부분의 업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3PL의 장점을 체감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한편 여전히 불편한 부분은 존재합니다. 현시점에도 <수동 감시> 상태에 놓인 저로서는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대중교통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하여 점심도 직원에게 부탁해 포장을 하거나,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은 당연하고요. 이외에도 예정된 약속이 모두 취소되고, 누나가 사용했던 방과 화장실은 아직까지도 폐쇄되어 있다는 점이 거슬립니다. 어쩔 수 없이 거실 소파에서 이틀 밤을 잤는데 벌써부터 허리가 시큰시큰합니다

 

수동감시 대상자를 위한 생활수칙 안내문(밀접접촉자용)



온라인 커머스 자체는 코로나 시국 덕을 봤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영역 밖에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주변 사람이, 혹은 나의 가족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회사는 생각보다 쉽게 휘청이는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여러분의 소중한 사업체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핑몰 운영 2년 차,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갑자기 불타올라 기획서를 작성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포부를 밝히기 시작했지요. 나의 강점, 나의 가치관을 담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어야겠다는 일념 하에 말입니다.

이게 다 매거진 B 전시회에 다녀온 덕입니다. 꼭 사서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던 잡지였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스며들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10년간 출간한 89개의 브랜드가 보기좋게 나열되어 있고, 각각의 창업 스토리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벽에 있는 것을 읽는다기보다는, 집에 가져가 읽고 또 읽어 곱씹어볼 수 있도록 얇은 종이에 꾹꾹 눌러 담아 놓았더라고요.
저는 제품을 선별하고 제조하는 유통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몽땅 가져왔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지금도 책상에 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꺼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BLUE BOTTLE COFFE, BALMUDA, MUJI, ROLEX, AESOP 등 수도 없어요. 파는 제품군은 천차만별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들만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관심분야에 대한 열정, 연구에 몰입하는 집요함, 퀄리티에 대한 예민함, 그로 인한 제품의 차별성, 그리고 미학적 이해"
얼핏 들으면 장인정신을 나타내는 말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조금 달라요. 그들은 장인이 아니라 상인으로서 브랜드를 대하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관심분야에 열과 성을 다하다가, "차별성"이 보이자 "사업을 해볼 수 있겠다" 라며 뛰어든 겁니다. 그리고 충분한 고객이 모이고 브랜드 가치가 입증되었을 때 투자를 받아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누군가 생각하길, 글로벌화 과정에서 제품의 퀄리티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기술에 투자하고, 인재를 모으고,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소비자가 동일한 감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중엔 그것조차도 차별화 포인트가 되었죠.

특히 BLUE BOTTLE COFFEE가 저를 크게 뒤흔들었는데, 그 이유는 제품군이 커피였기 때문입니다. 차별점을 증명하기 어렵고 투자의 영역에서 보기 드문 카테고리였으니까요. 그런데도 강남에, 종로에 지점을 내는 그들을 보면서 중요한 것은 제품군이 아니라 명확한 브랜드의 매력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 유통업을 하고있고, 브랜드라고 불릴 만큼의 범국민적 인지도를 갖지 못했습니다만 한 가지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나의 강점, 가치관을 담아 고객 만족을 주고, 브랜드에 그 가치를 눌러 담아보겠다고.

MAGAZINE B 10주년 전시회는 서울역 근처 <피크닉>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1년 11월 30일까지니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와는 또 다른 영감을 받으실 거라고 믿어요.


기간: 21.11.30까지
일정: 화~일(10-18시 / 17:15까지 입장 가능)
장소: 피크닉 Piknic
예매: 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83509

네이버 예약 :: 매거진 B 10주년 전시

10 YEARS OF ARCHIVE, DOCUMENTED BY MAGAZINE B 기간 : 2021.11.10-11.30. 일정 : 화-일, 10-18시(입장마감17:15) 장소 : 피크닉 Piknic 당일 티켓은 잔여표에 한하여 현장에서도 예매 가능합니다. 예약 변경/취소는 관람

booking.naver.com


TIP. 전시가 끝나면 상하목장에서 준비한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맛볼 수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쇼핑몰 운영 2년차 돈며들다입니다.  네이버 빅파워셀러로 활동하고 있어요. 스마트스토어 처음 시작할때 첫 매출에 들떠서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생업이 바빠서 글쓸 여유가 전혀 없었나봐요. 2주년을 맞아 뒤를 돌아보니 정말 많은 에피소드와 노하우가 쌓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전보다는 더 쉽고 알차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고요. 지금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려운 부분을 찾아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직접 경험한 것들로만 가득가득 채워서 정보 얻어가실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공유해볼게요.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셔서 돈며들 수 있도록 화이팅입니다!

P.S. 듣고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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